문재인 대통령이 1일 “일본의 수출규제에 맞서 소재·부품·장비 자립화의 길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정부는 지난 5년 위기 극복과 함께 미래를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은 코로나 터널을 헤쳐 간 일등 공신”이라며 “방역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우리 경제는 4% 성장률을 달성했고, 1인당 국민소득 3만5000달러 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니계수,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 3대 분배지표가 모두 지속적으로 개선돼 ‘위기가 불평등을 키운다’는 공식도 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행복해질 자격이 있는 국민들”이라며 “국민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임기가 다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