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9일 천안함 피격 생존 장병, 연평해전과 북한 목함지뢰 도발 희생자 가족 등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점심을 먹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호국영웅 초청 소통식탁’ 행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오찬에 초청된 이들은 최원일 함장 등 천안함 생존 장병, 천안함 희생자 고(故) 민평기 상사의 모친 윤청자씨, 천안함 실종자 구조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 유족, 연평해전과 북한 목함지뢰 도발 희생자 가족 등이다. 윤청자씨는 2020년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게 북한의 소행인지, 누구 소행인지 말씀 좀 해달라”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방선거일이던 지난 1일 천안함 로고가 새겨진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비공개로 청와대를 방문하는 등 천안함 피격 사건에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당선인 시절에도 천안함 모자를 쓰고 산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