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윤 대통령 ‘바지사장’ 아니면 레고랜드 사태 관련 답하라”

윤승민 기자    탁지영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국민발언대 -가계부채와 고금리 편’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국민발언대 -가계부채와 고금리 편’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레고랜드 사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어떤 대응책을 지시했는지 물으며 “무능한 바지사장으로 오인받지 않으려면 대통령이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진태 강원지사가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지급보증을 철회해 자금시장에 문제가 생겼음을 재차 지적하며 “‘경알못’(경제 알지 못하는) 김진태 지사의 헛발질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었고, 경알못 대통령이 제때 대응을 못 했다”며 “2000억원 정도로 막을 일을 무려 혈세 50조원 들어갈 정도로 사태를 키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진태 사태’로 경제수장 3인방의 무능이 드러났다”며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지목했다. 그는 “10월4일 강원중도개발공사 SPC(특수목적법인)가 최종 부도 처리된 뒤 14일 추경호 부총리는 ‘강원도 문제는 강원도가 해결할 일’이라고 했다. (지난) 23일이 돼서야 자금시장 경색 대책 논의했다”며 “윤 대통령이 이 사안에 대해 제때 보고받은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Today`s HOT
불타는 해리포터 성 체감 50도, 필리핀 덮친 폭염 페루 버스 계곡 아래로 추락 토네이도로 쑥대밭된 오클라호마 마을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시위대 향해 페퍼 스프레이 뿌리는 경관들
올림픽 성화 범선 타고 프랑스로 출발 인도 스리 파르타샤 전차 축제
이란 유명 래퍼 사형선고 반대 시위 아르메니아 국경 획정 반대 시위 틸라피아로 육수 만드는 브라질 주민들 미국 캘리포니아대에서 이·팔 맞불 시위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