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순, 한지 공예 ‘지승’의 현대화에 앞장…세계적이고 지역적인 혼성적 미감으로 ‘공예 한류’ 이끌어장응복, 민예에 특별한 가치 부여하며 무늬 디자인 브랜드 구축…전통 모티브의 현대적 차용 돋보여두 작가의 실용성·예술성·작품성 아우르는 열린 태도, 여성적 가사 문화의 맥을 동시대적으로 이어가1. 수공예와 페미니즘 지난해 1월 시작한 본 연재 기획 기사가 올해 4월 총 17회로 종료된다. 이번 최종회는 맺음말을 대신해 공예를 화두로 삼았다. 그 까닭은 전통 사회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익명의 여성들 노동, 특히 그들의 가사 행위와 살림 노동이 공예 발전의 큰 힘이 되었고, 여성들의 접근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수공예나 민예가 페미니즘 미술의 정치적·미학적 토대를 만드는 한 가지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는 인식 때문이다. 여기서 눈여겨볼 부분은 특별한 장비나 전문 기술이 요구되지 않는 천, 바느질, 자수, 뜨개질과 같은 가사적 수공예나 대부분 수공으...
2022.04.05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