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다시 집값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7월21일 현재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6936건으로,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 후 30일 이내라는 점을 감안하면) 월간 7000건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직 통계가 나오지 않은 7월 거래량은 9000여건에 달할 것이라는 게 현장의 전언이다. 월간 서울 아파트 거래량 7000여건은 집값 상승세가 뜨거웠던 2019년 7월에 육박하는 수치다.집값이 오르는 이유로는 여러 원인이 지목되고 있다. 근본적으로 일자리를 찾아 서울 등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20~30대 인구는 수도권 아파트의 대기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다. 주택이라는 재화는 단기간에 많은 물량을 공급하기 어렵지만 수요는 단기 변동폭이 크다. 또한 수도권 아파트와 같이 수요가 적체되어 있는 지역은 한 번 가격이 오르기 시작하면 심리적 변동성이 가세하면서 가격 오름폭을 키우기 때문에 어느 정부에서나 주택 문제는 가장 난도가...
2024.07.23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