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서울 구청장에게 듣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제2 세종문화회관 문래동 건립,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https://img.khan.co.kr/news/c/300x200/2023/05/08/l_2023050901000306900026331.jpg)
여의도공원으로 예정 부지를 옮긴 제2세종문화회관 논란과 관련해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문래동 부지 건립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사업”이라며 “구유지를 서울시에 반영구적으로 무상 대여해 구민 땅이 사라진다는 점을 충분히 살피지 않았던 것”이라고 밝혔다.최 구청장은 지난 4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2세종문화회관 문래동 건립은) 제 공약이기도 해 이행을 검토했으나 5년마다 무상사용을 갱신해야 하는 행정적 낭비가 있고, 부지가 좁아 위상에 맞는 건축도 불가능하다”며 “이에 서울시에서 정치적 이슈가 아닌 법적 요건 등을 종합 판단해 장소를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안은 서울 서남권 지역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2019년 확정됐다. 영등포구가 기부채납받은 문래동 옛 방림방적 부지 1만2947㎡(약 4000평)를 서울시가 무상으로 빌려 건립과 운영을 맡기로 했던 것이다. 하지만 공유재산법상 토지 무상사용은 최대 5년까지 가능해 이후 5년...
2023.05.08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