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말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뭇매를 맞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이어 한국은행이 레버리지 ETF로 인한 변동성 확대에 우려를 표했고, 정치권에서는 “상장폐지 검토”(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주장까지 나왔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이 상품은 장 막판에 2배 배율을 유지하려 매수·매도를 하는데, 이게 두 종목의 급등, 급락에 가속도를 붙였다. 투자자들도 이른바 ‘음의 복리’ 때문에 변동성 큰 장세에서 손실을 보고 있다.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난 1월 원·달러 환율 안정을 위해 고안됐다. ‘서학개미’들이 원·달러 환율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됐고, 한국 시장에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어 그들을 끌어오자는 취지였다.하지만 5월 말 출시를 앞두고 상황은 달라져 있었다. 코스피는 1월22일 장중 5000을 돌파한 후 4개월도 안 된 5월15일 장중 8000선을 넘었다. 주식시장 부양보단 완급 조절이...
2026.07.06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