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을 바꾸는 자리까지는 무조건 버틸 생각\" 여성 오마카세 셰프의 다짐[플랫]](http://img.khan.co.kr/news/c/300x200/2021/10/26/l_2021101901002321600197886.jpg)
[출근하는 여자들] 여성 오마카세 셰프 이슬기 75년간 도쿄의 작은 가게에서 오로지 맛과 품질에만 집중했던 오노 지로는 일본 최고의 ‘스시 장인’으로 불린다. 가업을 물려받은 그의 큰아들에게 월스트리트저널 기자가 물었다. “당신 가게에는 여자 직원이 왜 한 명도 없습니까.” 아들 장인은 진지하게 답했다. “여성이 생리를 하기 때문입니다. 배란주기에 따라 미각이 불균형하기 때문에 여성은 초밥 요리사가 될 수 없습니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도, 사회적으로 도전받지도 않은 편견은 ‘전통’이라는 외피를 두르고 지금도 하이엔드 스시야(고급 초밥 식당)의 주방을 떠돌고 있다.이슬기 셰프(32)는 보수적인 일식 주방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개척해가고 있는 젊은 여성 셰프다. 그는 서울 청담동 ‘스시코우지’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코우지TV’에 ‘코우지 최초의 여성 오마카세 셰프’로 소개되면서 데뷔 초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누군가는 ‘여자가 하기 힘든 ...
2021.10.26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