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약만 보고 '깐부 후보' 찾을 수 있다고?
“인고의 세월을 지나 온 방랑자여….” 네거티브로 점철된 비호감 선거에 지친 이들이 어딘지 알 수 없는 ‘무가당(무(無)+당) 포구’에 모였다. 이곳에선 인물이 아닌 정책만으로 자신의 행선지를 골라야 한다. 고심해서 고른 정책이 모여 나와 가장 잘 맞는 나라 4곳 중 하나로 가게되는 ‘공약 대항해’다.지난 6일 각종 의혹과 넘쳐나는 네거티브에 잠시 눈과 귀를 닫고 20대 청년들이 모여 ‘공약만’ 따져봤다. 공약 검토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등 주요 정당 대선 후보의 공약을 바탕으로 경향신문이 자체 개발한 온라인 게임 ‘대선거 시대’를 활용했다. ‘대선거시대’는 1990년대 추억의 게임 ‘대항해시대’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항구 마을에 도착한 주인공이 주민들과 만나 대화하면서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정책을 선택한다. 최종적으로 실제 후보들과 얼마나 잘 맞는지 따져볼 수 있다. ▶바로가기: “당신의 후보를 선택하고, ... -
‘속빈 강정’ 공약 말고 “○○하는 후보라면 뽑아준다!”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가장 큰 장점. ‘윤석열이 대통령이 아니다.’ 가장 큰 단점. ‘이재명이 대통령이다.’” 박현성씨(23)가 농담처럼 던진 말에 웃음이 터졌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거대 양당 대선후보 두 사람 중 누가 대통령이 돼도 선뜻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말이다.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선택이 너무 어렵지만 어느 때보다 관심이 많고 중요한 선거라 말하는 20대 3명이 모였다. 경향신문과 정치 플랫폼 섀도우캐비닛이 함께하는 토크 프로젝트 무가당(무(無)+당) 참가자인 이들은 지난 6일 카메라 앞에서 그동안 논의된 다양한 대선 공약을 두고 청년들이 느끼는 아쉬움들을 이야기했다. 먼저 김채원씨(22)는 지난 3일 4명의 대선후보들이 벌인 TV토론이 “만족스러운 토론”이었다고 ‘일곱 글자’로 평가했다. 그동안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네거티브 공세’가 선거 운동의 주를 이뤘지만, 이번 토론에서는 그동안 드러나지... -
가장 기억에 남는 대선 공약이 '일곱 글자'?!
“그래도 기억에 남는 대선 공약은?” 김은설씨(22)가 질문하자 최재영씨(24)는 “기억에 남는 건 있다”고 했다. “일곱 글자?” 문효민씨(23)가 곧 되물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일곱 글자만 써 올린 것을 가리킨다.“그건 정말에 기억에 남네요.” 재영씨의 말에 김서경씨(21)도 “너무 인상적이었다”며 웃었다. 이후에도 윤 후보는 ‘일곱 글자’ 공약을 이어갔다.지난 달 17일 경향신문과 정치 플랫폼 섀도우캐비닛이 준비한 정치 토크 프로젝트 무가당(무(無)+당) 참가자 4명이 카메라 앞에 섰다. 20대 청년인 이들은 ‘우리를 대변해주는 공약의 부재’에 대해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대선후보들이 젠더이슈, 차별금지법, 기후위기 등 우리에게 필요하고 정말 중요한 주제들을 고민하기보다는 내 편 네 편으로 분열하는 쟁점들만 제시해 결국 ‘갈라치기’한다는 것이다. 효민씨는 “실제 정책적으로 여성가족부의 폐지가 필요하... -
“국힘 이재명? 민주 윤석열? 그래도 똑같은” 이상한 대선
2022년 대선 밸런스 게임 하나.“국민의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중 하나를 고르라면?”경향신문과 정치플랫폼 섀도우캐비닛이 함께 하는 ‘무가당 프로젝트’에 참가한 이들에게 물었다. 김서경씨(21)는 “우와, 진짜 어렵다”고 운을 뗀 뒤 “이 정도는 돼야 밸런스 게임이지”라고 웃었다. 유력 대선 후보 두 명의 당을 바꿔도 차이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정책적 차별성이 드러나지 않음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코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통령 선거. 뽑을 사람을 정하지 못해 한숨만 내쉬거나, 마음을 정했어도 아쉬움이 남는 ‘2030’ 청년들이 모였다. ‘무가당 프로젝트’는 ‘당이 없는, 당을 잃은, 당이 사라진 무당층’ 청년들을 지칭하기 위해‘무(無)’ 와 ‘당’을 합쳐 만들었다. “나만 찍을 사람 없어…”라고 고민하는 청년들이 비슷한 생각을 한 또래들과 만나 속 얘기를 털어놓았다.무가당 프로젝트에는 1983년생부터 2003년생까지 총 100명이 모였... -
‘우리가 당이 없지, 표가 없냐?’ 무가당 멤버를 찾습니다!
‘나만 찍을 사람 없어….’ ‘나만 찍을 당 없어….’2022년 3월9일 대통령 선거까지 앞으로 80여 일. 혹시 이런 생각으로 마음속에 혼자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쌓아두고 있지는 않나요?경향신문과 섀도우캐비닛이 2022년 대선 정치 토크 프로젝트 ‘무가당’을 시작합니다. ‘무(無)’ + ‘당’ = ‘당이 없는, 당을 잃은, 당이 사라진 무당층’ 청년들을 기다립니다. 앞으로 3개월, 대선을 함께 완주할 100명의 멤버를 찾습니다. 1983~2003년생이라면 지금 당장 ‘무가당’에 도전하세요! 나의 소중한 한 표를 결정하는 기준과 한국의 정치,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정치 살롱’과 ‘설문조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 공유합니다.📌무가당 프로젝트 신청하기 https://bit.ly/무가당프로젝트특히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대선 투표는 해야겠는데 어떤 후보를 뽑을지 모르겠는 이▶대선 후보자를 선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