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쓰는 공간에는 최소한의 에티켓이 있다. 헬스장 같은 실내 운동 시설에도 이용자 간에 암묵적인 룰이 있다. 그 룰이 스포츠 규정처럼 어려운 건 아니다. 그저 ‘운동한 곳을 원 상태로 돌려놓는다’ 정도의 상식 수준이다.그런데 현실에선 ‘상식’이 안 통하는 소위 ‘진상’도 분명히 있다. 이런 진상들은 혼자 분위기를 흐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멀쩡히 운동하는 다른 사람들, 특히 아직 헬스장 에티켓을 잘 모르는 이들을 민폐족으로 전염시키기도 한다. 한 사람이 기구를 늘어놓고 나 몰라라 가 버리면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 행동을 따라 하기 십상이다. 최근 헬스장에서 유독 자주 손가락질당하는 행동들을 알아보자.1. 남의 운동 빤히 쳐다보거나 참견하거나: 헬스장에서는 소위 ‘호크아이’라 욕먹는 행동이 있다. 바로 남이 운동하는 모습을 빤히 지켜보는 것인데, 당사자는 당연히 신경이 쓰이고 운동에 집중이 안 된다. 너무 노골적인 주시는 자칫 성희롱으로까지 비칠 수도 있다. 또 남의...
2025.1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