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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의 헬스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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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피의 헬스 가이드]갱년기 여성 운동, 스쾃보다 런지
    갱년기 여성 운동, 스쾃보다 런지

    40대 중후반을 넘기면 여성의 몸은 생리 종결을 앞두고 큰 변화를 겪는다. 생리는 어느 날 뚝 끝나는 게 아니고 ‘이행기(menopausal transition)’라는 몇년의 변화를 겪은 후 중단된다. 흔히 말하는 여성 갱년기가 이 시기 전형적인 양상이다. 얼굴이 붉어지고, 잠에서 잘 깨고, 때로는 감정 기복이 심해지기도 한다.그런데 그리 뚜렷하지도 않고, 눈에도 안 보이는 변화가 더 큰 위협일 수 있다. 이 무렵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불규칙하게 요동을 치는데, 큰 그림에서는 점점 감소한다. 성장호르몬도 급속히 줄어드는데, 이런 호르몬 변화에 따라 체력적인 면에서 큰 변화를 겪는다.① 근육량이 줄어든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근육을 유지하는 핵심 호르몬이다 보니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들은 빠르게 근육을 잃게 된다. 특히 엉덩이나 허벅지 주변 근육이 많이 빠진다.② 체지방은 전체적으로 증가하지만 그보다 두드러진 변화는 체지방의 분포다. 젊은 여성은 체지방이 ...

    2026.05.09 09:00

  • [수피의 헬스 가이드]근력운동, ‘힘줄’까지 단련하고 싶다면
    근력운동, ‘힘줄’까지 단련하고 싶다면

    근력운동이라고 하면 흔히 ‘근육’ 단련을 생각하지만 근력이라는 메커니즘에서 근육은 시작점에 불과하다. 흔히 건(腱)이라고도 하는 힘줄은 근육과 뼈를 잇고 있는데, 뼈는 힘줄을 통해 전달받은 수축력을 운동으로 전환시킨다. 즉 근육이 작동하려면 힘줄과 뼈가 필수다. 그런데 대개는 힘줄과 뼈를 ‘따로’ 단련할 생각까지는 하지 않는다. 근력운동을 하면 대개 함께 단련되기 때문이다.힘줄은 가는 콜라겐이 뭉친 섬유 다발로, 고무줄처럼 탄력 있는 구조다. 그 자체는 운동능력이 없지만 힘을 저장했다가 되돌려주는 특성이 있다. 새총을 당겼다가 탁 놓으면 저장된 힘이 발산되며 총탄이 휙 날아가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잘 단련된 힘줄일수록 힘을 강하게, 많이 저장한다. 발목 뒤쪽 아킬레스건이 힘줄에서의 대표선수 격이다.얄궂게도 가장 잘 다치는 부위는 근육이 아니고 힘줄이다. 아킬레스건은 한 번 다치면 제대로 못 걷고, 어깨 부상에서 압도적인 비율은 회전근개 근육과 연결된 어깨 힘줄...

    2026.04.25 09:00

  • [수피의 헬스 가이드]살짝 숨차는 ‘존2 운동’이 대세? 고강도 운동 빈자리는 못 채워
    살짝 숨차는 ‘존2 운동’이 대세? 고강도 운동 빈자리는 못 채워

    최근 유산소운동의 대표적인 트렌드라고 하면 ‘존2(zone2) 운동’을 들 수 있다. 존2 운동은 최대심박수의 60~70% 수준으로 하는, 비교적 낮은 강도의 운동을 말한다. 좀 더 직관적으로 표현하자면 옆 사람과 대화가 가능할 만큼 숨이 ‘약간’ 찬 수준을 유지하며 30~40분 이상 장시간 지속적으로 운동하는 방식이다. 빠른 걷기, 느린 달리기 정도가 여기에 해당한다.과거 이런 저강도 유산소운동은 ‘체지방의 연소 비율이 높아 살빼기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유행을 탔었는데, 그 뒤 고강도 운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기가 식기도 했다. 그러다 최근에는 그 나름의 장점이 새로이 부각되면서 또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렇게 유산소운동은 저강도와 고강도가 번갈아 관심을 받고 유행을 타곤 한다.유행이 바뀔 때마다 각각의 장점이 부각되곤 하지만 사실 두 가지 운동은 상호 보완하는 관계다. 어느 하나가 더 좋거나 나쁘다는 관점에서 보긴 어렵다. 그렇다면 양쪽의 특성을 살펴보고 내게 ...

    2026.04.11 09:00

  • [수피의 헬스 가이드]러닝 때 발바닥 착지…리어풋이냐, 미드풋이냐
    러닝 때 발바닥 착지…리어풋이냐, 미드풋이냐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피트니스에서도 단골 논쟁거리가 있다. 그중 달리기에서의 대표적인 논쟁거리가 ‘리어풋(rearfoot)이냐, 미드풋(midfoot)이냐’다. 무슨 의미인고 하니, 달리면서 발을 앞으로 내밀어 디딜 때 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는 게 좋은지, 아니면 발의 중간부분, 정확히는 바깥쪽 발볼로 디디는 게 옳은가 하는 문제다. 여담으로, 발의 앞부분부터 닿는 ‘포어풋(forefoot)’도 있지만 전력으로 달릴 때 혹은 반대로 아주 느리게 달릴 때 예외적으로 쓰는 주법인 만큼 일단 논외로 하자.리어풋과 미드풋은 20세기부터 있던 논쟁거리인데, 2010년 크리스토퍼 맥두걸이 쓴 <본투런(Born to Run)>이라는 책을 기점으로 또다시 불붙는 주제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달리기’로 미드풋을 소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맨발 달리기 혹은 쿠션이 거의 없는 미니멀 러닝화의 인기가 폭발했다. 당시에도 리어풋이 무릎 부상을 유발한다는 모 미니멀...

    2026.03.28 09:00

  • [수피의 헬스 가이드]월경 직전보다 직후에 고강도 운동 수월한 이유
    월경 직전보다 직후에 고강도 운동 수월한 이유

    여성에게 월경 주기는 그저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월경 하나만의 문제는 아니다. 상당수 여성들이 주기에 따라 몸무게, 기분 등 컨디션이 달라진다. 때문에 여성 스포츠는 물론 일상의 운동에서도 월경 주기는 ‘매우’ 중요한 이슈다.월경 주기는 여성이 임신을 위해 주기적으로 난자를 내보내고 착상을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이때 착상을 위해 두꺼워진 자궁 내막을 허물어 내보내는 것이 월경이다. 월경 초반에는 최악의 컨디션이 되지만 월경이 끝날 무렵부터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올라가며 컨디션도 대체로 좋아진다.그런데 새로운 난자가 나오는 배란기를 기점으로 에스트로겐이 떨어지고 프로게스테론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사람에 따라 호르몬의 영향으로 몸에 수분이 정체되며 체중이 늘기도 하고, 쉬 피로해진다. 이 증상이 극을 이루는 건 월경 직전으로, 월경 전 증후군(PMS)이 이 시기를 말한다. 일단 월경이 시작되고 후반으로 가면 체중이 도로 줄고, PMS도 사라진다.그렇다면 본론으로 ...

    2026.03.14 09:00

  • [수피의 헬스 가이드]1만보는 마케팅이라지만…마음·뇌 건강엔 유효
    1만보는 마케팅이라지만…마음·뇌 건강엔 유효

    만보기 혹은 만보 걷기라고 하면 1965년 일본에서 시판된 만보기를 시작점으로 언급하곤 한다. 당시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운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한 업체에서 보행 수를 측정하는 기계를 시판하면서 ‘하루 만보 걷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5000도, 2만도 아닌, 굳이 1만(萬)을 내세운 건 과학적 근거가 있어서라기보다 기억하기 쉬운 라운드 넘버라는 마케팅 목적이었고, 실제로도 크게 성공했다.실제 성인은 한 시간 걸으면 6000~7000보 남짓 찍힌다. 1만보는 쉬지 않고 한 시간 반 가까이 걸어야 하는 수치다. 그러니 영업·현장직처럼 매우 활동적인 직종이라면 모를까 웬만한 도시인이 일상에서의 활동만으로 매일 달성하기는 쉽지가 않다.그렇다면 한국인들은 일상에서 얼마나 걷고 있을까? 얼마 전 해외의 스포츠워치 전문기업 ‘가민’의 자사 앱 사용자 통계에서 한국인의 평균 보행 수가 하루 평균 1만보 가깝게 나왔다며 뉴스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한국에서 가민...

    2026.02.28 09:00

  • [수피의 헬스 가이드]몸만 있으면 되지만, 내 체중이 곧 운동 강도…맨몸운동의 장단점
    몸만 있으면 되지만, 내 체중이 곧 운동 강도…맨몸운동의 장단점

    흔히 근력운동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바벨(역기) 혹은 덤벨(아령) 같은 무거운 물체를 드는 동작이다. 그런데 그런 기구 없이 우리 몸의 체중을 이용하는 체중부하 운동, 흔히 쓰이는 말로 ‘맨몸운동’도 있다.엄밀히 말해 맨몸운동이라는 표현이 그다지 적확하지는 않다. 몸만 있으면 할 수 있는 맨몸 스쾃이나 푸시업(엎드려 팔굽혀펴기) 같은 운동도 있지만, 줄이나 철봉 같은 기구가 필요한 운동도 많기 때문이다. 영어권에서는 ‘보디웨이트 트레이닝(Bodyweight Training)’, 즉 체중 운동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표현이 더 적합하지 않나 싶다.명칭이야 어떻든 맨몸운동의 상당수는 도구가 필요 없거나 소도구 몇개만으로 충분하다. 그래서 집이나 일상에서 큰 투자 없이 간단히 근육을 기르려 할 때 접근성 높은 선택지다. 그런데 맨몸운동이 모든 사람, 모든 케이스에 적당할까? 그 장단점과 한계를 알아보자.일단 맨몸운동은 내 몸 어딘가를 고정된 곳에 지지하고 체중을...

    2026.02.07 09:00

  • [수피의 헬스 가이드]한때 만들었던 좋은 몸도 자산이다…‘머슬 메모리’의 유용함
    한때 만들었던 좋은 몸도 자산이다…‘머슬 메모리’의 유용함

    평생 운동과 담을 쌓았던 사람과, 과거 운동을 했다가 중단해서 도로 평범한 몸이 된 사람이 있다고 치자. 현재 둘의 체력과 근육량이 같고, 같은 운동과 식사를 한다면 누구의 근육과 체력이 더 빨리 자랄까?비슷한 사례를 주변에서 보았거나 이야기를 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십중팔구 이전에 운동했던 사람이 압도적으로 빠르게 체력과 근육이 좋아진다. 운동을 하지 않은 지 수년, 수십년이 지났어도 그렇다. 이를 가리켜 근육이 이전 상태를 기억한다는 의미로 ‘머슬 메모리’라 일컫는다.흔히 통용되는 머슬 메모리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이전에 많이 해본 동작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 ‘몸이 기억한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운동선수 출신은 나이가 들어도 옛 동작이 반사적으로 나오고, 자전거 타는 법은 한 번 익히면 죽을 때까지 몸이 기억한다. 사실 이건 근육이 아니고 뇌의 무의식 영역에 기록되는 것이라 엄밀히 말해 머슬 메모리는 아니다. 그런데 메커니즘...

    2026.01.24 09:00

  • [수피의 헬스 가이드]비만약의 함정 ‘근육 감소’…근력운동으로 지켜라
    비만약의 함정 ‘근육 감소’…근력운동으로 지켜라

    한때 살 빼는 약이라고 하면 소위 ‘나비약’으로 잘 알려진 펜터민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이나 마황(에페드린) 같은 중추신경 흥분제가 널리 쓰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위고비나 마운자로 같은 ‘GLP-1 유사체’가 다이어트 시장을 휩쓸고 있다. 필자에게 운동 상담을 하는 분들 가운데서도 처방을 받고 있다는 분들을 자주 만나볼 수 있다.이 약물은 기본적으로 식욕 억제제이고, 소화를 더디게 해서 식사량을 줄이는 게 주된 메커니즘이다. 기존 다이어트 약품에 비해 심각한 부작용은 비교적 적지만 메스꺼움 등은 비교적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약 자체의 기전이나 부작용 등은 많은 매체에서 해당 전문가들이 다루고 있는 만큼, 여기서는 약이 아닌 운동에 관해 적어보려 한다.위고비와 마운자로 같은 식욕 억제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근육 감소다. 위고비의 경우 빠진 체중의 30~40%가 제지방(지방이 아닌 신체조직)이었고, 마운자로는 25~35% 정도의 제지방 손실이 있었다. 제지방은 근육과...

    2026.01.10 09:00

  • [수피의 헬스 가이드]‘한계까지 할까, 말까’…순간의 선택이 근력운동 효과 좌우
    ‘한계까지 할까, 말까’…순간의 선택이 근력운동 효과 좌우

    지금은 스쾃을 하는 중이다. 앉았다 일어나기를 10회쯤 했더니 슬슬 다리가 뻐근해지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아주 못할 정도는 아니고 네댓 번은 더 할 수 있을 것도 같다. 이제 그만 할까? 아니면 아예 일어설 기운도 안 남을 때까지 할까? 이런 상황은 근력운동에서 매 세트, 매 순간 겪곤 한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순간의 선택이 오늘 한 근력운동의 효과를 결정하게 될 수도 있다. 1970년대 전설적인 보디빌더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마지막 3·4회야말로 챔피언과 그렇지 못한 자를 가르는 영역’이라는 명언을 남겼는데, 현대의 관점에서도 선견지명이다.다른 운동처럼 근력운동도 힘이 들어야 근육이 자라고 힘이 세진다. 근력운동에서 강도는 더 무겁게 들거나 횟수를 늘려 높일 수 있다. 무거워지면 횟수가 줄고, 많은 횟수를 들려면 가벼운 무게를 택해야 하니 주고받는 관계다.일반적인 근력운동에서는 8~12회 정도를 평균으로 많게는 20회까지도 한다. 그 이상 횟수가 늘고 무게...

    2025.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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