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골잡이들 ‘최고 별’은 누가 딸까

조홍민 선임기자

최단 시간 해트트릭 레반도프스키

현재 12골로 ‘득점왕’ 가장 근접

알레, 무서운 기세로 한 골차 추격

8골 살라흐·벤제마도 ‘뒷심’ 기대

(왼쪽부터)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무함마드 살라흐, 카림 벤제마, 세바스티앙 알레

(왼쪽부터)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무함마드 살라흐, 카림 벤제마, 세바스티앙 알레

최강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돌입하면서 득점왕 경쟁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별들의 잔치’답게 이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의 최고 골잡이를 향해 뛰는 선수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각 팀들의 승부 못지않게 이들이 펼치는 골 퍼레이드 역시 흥미로운 볼거리다.

현재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간판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다. 지난 9일 RB잘츠부르크와의 16강 2차전에서 기록한 해트트릭을 포함, 12골을 넣으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경기 시작 23분 만에 3골을 터뜨려 유럽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 안에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의 골 감각과 기량을 감안할 때 현재로선 득점왕 타이틀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뒤를 아약스(네덜란드)의 공격수 세바스티앙 알레(28)가 한 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7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는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별예선 6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린 알레는 2017~2018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처음으로 조별예선 전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고, 16강 1차전에서도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16강전 상대 벤피카(포르투갈)를 따돌려야 득점왕 각축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각각 8골씩 넣으며 공동 3위에 올라 있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두 레반도프스키와는 4골 차이지만 이들 모두 몰아치기가 가능한 ‘득점 본능’을 갖고 있다. 벤제마는 지난 10일 파리생제르맹(프랑스)과의 16강전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기적 같은 해트트릭을 터뜨렸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출전 1위(182경기), 최다 득점 1위(140골) 기록 보유자 호날두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 현재 6골로 공동 6위에 머물러 있지만 언제든지 골 폭풍을 몰아칠 잠재력이 있다.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8차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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