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1327억원으로 최고
치아구 시우바는 14년째 대표팀
A매치서 71골 터트린 네이마르
훈련 중 발등 다쳐 출전 불투명
세계 1위 선수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뜬다. 경험치도, 몸값도 상상을 뛰어넘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14승3무의 ‘무패’로 본선에 직행했다. 벤투호는 가장 어려운 팀을 상대로 6월 A매치 4연전의 첫 단추를 끼운다.
한국과의 A매치 평가전을 앞둔 브라질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하고 결전 준비를 마쳤다.
세계 최고 스타군단의 면면은 화려하다. 이번에 방한한 브라질 선수들의 몸값 총액은 독일 이적 정보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8억7950만유로(약 1조1830억원)에 달한다.
화제의 중심인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는 2011년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후 총 117번의 A매치에 출전해 71골을 기록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 그는 92경기에서 77골을 뽑아낸 ‘축구 전설’ 펠레 다음으로 브라질 국가대표 개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그의 시장가치는 7500만유로(약 995억원)다. 다만 네이마르는 이날 미니게임 훈련 중 상대와 충돌하며 오른 발목을 다쳐 절뚝이면서 훈련장을 나가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브라질 대표팀 의료진은 “내일 경기 출전 여부는 미정”이라며 “오른발 발등이 부었다. 내일 아침에 다시 상태를 확인하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대표팀 ‘몸값 1위’는 따로 있다. 1억유로(약 1327억원)의 시장가치를 자랑하는 비니시우스(22·레알 마드리드)다. 비니시우스는 지난달 29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1~2022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에 챔피언 트로피를 안겼다. 2021~2022시즌 비니시우스는 52경기에 출전해 22골을 터트렸다. 49경기에서 6골을 기록한 2020~2021시즌에 비해 무섭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수 마르키뉴스(28·파리 생제르맹)가 시장가치 7000만유로(약 929억원)로 대표팀에서 세번째로 높다. ‘노장’ 치아구 시우바(38·첼시)도 건재하다. 시우바는 2008년부터 브라질 대표팀에서 뛰며 14년 동안 105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지난 1월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헤더로 득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