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벼락슛…2경기 연속 골사냥

박효재 기자

보훔전 40여초 만에 선제골 폭발

마인츠 6경기 무승 탈출 선봉장

이재성(왼쪽)이 28일 보훔과의 홈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질반 비트머와 어깨동무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마인츠 | AP연합뉴스

이재성(왼쪽)이 28일 보훔과의 홈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질반 비트머와 어깨동무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마인츠 | AP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미드필더 이재성(31)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6경기 무승 탈출을 이끌었다.

이재성은 28일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2~2023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경기 시작 40여초 만에 1-0으로 앞서 나가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골을 시작으로 5골을 몰아치며 5-2로 대승, 리그 7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2경기 연속골로 이번 시즌 이재성의 4번째 골이다. 이재성은 지난 26일 도르트문트와의 17라운드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넣었지만, 팀이 1-2로 패하며 빛이 바랬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6승5무7패, 승점 23점을 쌓아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이재성 벼락슛…2경기 연속 골사냥

이재성은 경기 초반부터 일찌감치 득점포를 가동하며 골잔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카림 오니시워가 반대편으로 내준 공을 앙토니 카시가 중앙으로 연결했고, 골대 앞에 자리 잡은 이재성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마인츠는 전반 17분 질반 비트머, 전반 28분 카림 오니시워가 연속골을 기록하며 전반에만 3-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12분에는 오니시워가 한 골을 더 보태 네 골 차로 달아났다. 선제골을 넣은 이재성은 후반 17분 아이멘 바르코크로 교체됐다.

마인츠는 이재성을 시작으로 후반 24분까지 4명을 교체했다.

마인츠는 후반 25분 피에르 쿤데, 2분 뒤 에르한 마쇼비치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후반 42분 오니시워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재성은 경기 후 축구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7.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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