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m21…더 높이 난 ‘인간새’

윤은용 기자

장대높이뛰기 ‘젊은 황제’ 듀플랜티스, 세계신기록 달성

아먼드 듀플랜티스가 2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바를 넘고 있다. 유진 | AFP연합뉴스

아먼드 듀플랜티스가 2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바를 넘고 있다. 유진 | AFP연합뉴스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젊은 황제’ 아먼드 듀플랜티스(23·스웨덴)가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성대한 대관식을 가졌다. 듀플랜티스는 2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21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올림픽과 올해 3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개최된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듀플랜티스는 이번 실외 세계육상선수권마저 제패하면서 ‘인간새’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 스티브 후커(호주)에 이어 올림픽과 세계 실내 및 실외 육상선수권을 모두 우승한 역대 3번째 남자 장대높이뛰기 선수가 됐다.

이날 결선은 듀플랜티스를 위한 무대였다. 6m00을 넘으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듀플랜티스는 곧 자신과의 싸움에 돌입했다. 6m06을 넘어 드미트리 마르코프(호주)가 2001년 작성한 6m05의 대회 기록을 21년 만에 넘어섰다. 이어 자신이 갖고 있는 실내 세계기록 6m20을 넘어선 6m21로 바를 높였고, 2차 시기에서 가뿐하게 성공하며 신기록을 완성했다.

여자 100m 허들에서도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나이지리아의 토비 아무산(25)은 이날 열린 여자 100m 허들 준결선에서 12초12로 결승선을 통과해 켄드라 해리슨(미국)의 12초20을 넘어선 새로운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아무산은 결선에서 12초06으로 다시 한번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는데 바람이 등 뒤에서 초속 2.5m로 불어 이 기록은 공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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