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손흥민-황희찬, 대회 첫 동반 선발 출격···김영권은 센추리 클럽 가입

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전 승리를 위해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을 동반 출격시킨다. 수비수 김영권(울산)은 A매치 100경기째 출전으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는 두 선수가 함께 선발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이로써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별리그 1~2차전을 모두 건너뛴 황희찬은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작렬하며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렸다.

가나전 멀티골의 주인공인 조규성(전북)이 최전방에 서는 가운데 손흥민이 투톱 내지 섀도 스트라이커로 조규성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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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2선에는 왼쪽부터 황희찬,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이 설 것으로 예상되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정우영(알사드)이 나선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김문환(전북)이 서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낀다. 김영권은 이번 경기 출전으로 통산 A매치 100경기를 채워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다. 김영권은 2010년 8월 나이지리아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10년 넘게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해왔다.

한편 브라질은 관심을 모았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이 선발로 나선다.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발목을 다쳐 2, 3차전에 결장했다.

하피냐(FC바르셀로나)와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토트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하고, 네이마르가 중원에서 공격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카제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가 네이마르와 함께 중원에 선다.

다닐루(유벤투스), 마르키뉴스(파리 생제르맹), 치아구 시우바(첼시),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이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하고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리버풀)이 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