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히어로 영화 제작과정’ 소재
개인적 경험·실수·깨달음도 반영
미국의 스타 배우 톰 행크스(66·사진)가 할리우드에서 겪은 인생 경험을 토대로 장편 소설을 내놓는다.
행크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과 인터뷰하면서 ‘또 하나의 영화 걸작 만들기’라는 제목의 장편 소설을 내년 5월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 소설은 미국 대중문화의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인 슈퍼 히어로 만화와 블록버스터 영화를 소재로 한다. 1970년대 한 남성이 2차 대전에 참전했던 삼촌을 모델로 소박한 히어로 만화를 그리게 되고, 현재 시대의 한 괴짜 감독이 이 만화를 소재로 거액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히어로 영화를 만들게 된다는 내용이다.
그는 영화 제작을 소재로 한 소설을 쓰게 된 것에 대해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많은 이들이 모른다”며 “나는 수많은 영화를 만들어왔지만 영화가 함께 만들어지는 과정은 여전히 놀랍다. 반짝이는 아이디어에서부터 화면에 비추는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과정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행크스는 개인적인 경험과 실수, 깨달음을 소설에 반영하기도 했다며 “이 책의 모든 등장인물은 내가 영화 작업을 하면서 경험했던 일들을 하고 인생 철학을 발견하거나 중요한 교훈을 얻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행크스의 책 출간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그는 2017년 ‘언코먼 타이프’라는 제목의 단편소설 모음집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