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첫 한국계 연방의원 탄생

김혜리 기자

사회민주당 이예원씨 당선

“이민자에 선거권 부여할 것”

독일 첫 한국계 연방의원 탄생

독일 연방하원 총선거에서 첫 한국계 연방의원이 탄생했다. 독일 최대주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아헨시 1지역구에 사회민주당(사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이예원씨(34·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이 당선자는 27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을 통해 “책임감이 느껴지고 모두를 실망시키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계 이민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연방의원에 입성하는 만큼 이민법을 제정하고 지방자치단체 선거권을 이민자들에게 부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국과 독일 간 관계와 독일이 한반도 문제에 더욱 관여하고 능동적인 역할을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이 당선자의 부모는 1986년 한국에서 독일로 갔다. 이 당선자는 1987년 아헨에서 태어나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아헨에서 나온 지역 토박이다.

이날 열린 베를린시 시의회 지방선거에서도 사민당 마르셀 홉 후보와 녹색당 베네딕트 룩스 시의원 등 2명의 한국계 후보가 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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