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비서관에 31세 장남 기용…후계자 수업용

박은하 기자
기시다, 총리 비서관에 31세 장남 기용…후계자 수업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새로운 총리 정무담당 비서관에 자신의 장남인 기시다 쇼타로를 기용할 방침을 굳혔다고 현지 방송 NHK가 4일 보도했다.

총리 비서관은 총 8명으로 이 가운데 경제산업성 사무차관을 지낸 시마다 다카시와 오랜 기간 기시다 의원실에서 정책 비서로 일한 야마모토 다카요시 2명이 정무담당 비서관을 맡고 있다. 쇼타로는 야마모토 대신 기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남을 총리실 비서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본인의 인격·식견을 근거로 해 적재적소의 사고방식으로 판단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31세인 쇼타로는 대학 졸업 후 대기업 상사에서 근무한 뒤 현재는 기시다 의원 사무실에서 비서로 일하고 있다. NHK는 “쇼타로를 정권 운영의 최전선에서 경험을 쌓게 해 장래 자신(기시다 총리)의 후계자로 키울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역시 대학 졸업 후 일본 장기신용은행에서 근무하다가 1987년 중의원에 당선된 아버지의 비서로 일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아버지가 사망한 뒤 지역구인 히로시마(현재 1구)를 물려받아 1993년 처음 중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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