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가파른 금리인상 전망에…달러 가치 1년6개월 새 최고

박효재 기자
왼쪽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얄, 중국 위안, 터키 리라, 영국 파운드, 미국 달러, 유럽연합 유로, 요르단 디나르 지폐. 로이터연합뉴스

왼쪽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얄, 중국 위안, 터키 리라, 영국 파운드, 미국 달러, 유럽연합 유로, 요르단 디나르 지폐.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가 1년 6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97.299(1973년 3월 기준 100)까지 올라 2020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1133달러로 내려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뉴질랜드 달러화와 호주 달러화 가치도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전망이 주요국 통화의 가치 재조정을 야기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정확히 언제 정점에 도달할지 모르기 때문에 연준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3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하고 연내 5회 이상 인상도 가능하다고 시사했다. 파월 의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매파(통화긴축) 발언에 주요국 증시는 내리고, 국채 금리는 오르는 등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출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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