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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북한 김정은 만나

강한들 기자
‘북중친선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방북 중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이 지난 12일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 인민지원군을 기리는 ‘북중우의탑’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중친선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방북 중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이 지난 12일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 인민지원군을 기리는 ‘북중우의탑’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중국 정부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중국 관영 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은 김 국무위원장을 만나 “새로운 정세 속에서 북·중 관계를 더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오 위원장은 “북·중의 우정은 국제 풍운의 변화라는 온갖 시련을 이겨낸 공동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전통적 우호협력 관계를 잘 유지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이 확고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중국 당정 대표단의 이번 북한 방문과 (수교 75주년을 맞아 개최하는) ‘조·중 우호의 해’ 개막식 활동 참석은 시진핑 총서기의 북·중 관계 발전에 대한 우호적인 정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북·중 관계의 뿌리가 깊고, 견고하여 깰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답했다.

자오 위원장은 중국 국가 서열 3위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북한을 찾은 중국 인사 중 ‘최고위급’이다. 자오 위원장의 방북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 초밀착하고 있는 중에 중국 역시 북한을 영향권 아래 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자오 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평양을 떠날 때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배웅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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