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 오세훈 38.4%·강금실 21.6%

5·3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가 38.4%의 지지를 받아 21.6%의 지지를 받은 강금실 열린우리당 후보를 15%이상의 격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지난달 30∼1일 이틀간 19세 이상 서울시민 성인 남녀 1천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9일 공개한 바에 따르면 자신을 보수층이라 답한 유권자의 50.2%가 오후보를 지지한 반면 강후보 지지율은 13.4%에 그쳤다.

중도층에서도 오후보(36.4%)가 강후보(20.5%)를 앞섰고, 심지어는 진보층이라고 답한 유권자들조차 오후보(32.8%)를 강후보(32.6%)를 근소한 표차에서나마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세대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오후보가 앞서 386(36~46세) 이전세대에서 오후보(48.6%)가 강후보(15.1%)를 압도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386세대에서도 오후보(38.7%)가 강후보(21.0%)를 앞섰으며, 젊은 386이후세대에서조차 오후보(28.4%)가 강후보(28.2%)를 근소한 차이나마 앞섰다.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 자영업자 모두가 오후보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트칼라에서는 오후보 42.6% 대 강후보 29.7%, 블루칼라에서는 오후보 40.8% 대 강후보 30.6%, 자영업자에서는 오후보 48.4% 대 강후보 15.9%로 조사됐다. 강후보는 단지 학생층에서만 25.0% 대 20.0%로 오후보를 압섰을 뿐이다.

성별에서도 남녀 모두에서 오후보가 앞섰다. 남성에서는 오후보가 41.1%로 20.8%에 그친 강후보를 앞질렀고, 여성에서도 오후보가 35.8%로 22.4%의 강후보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호남 출신의 경우 강후보 지지가 36.7%로 오후보(18.1%)를 2배 이상 앞섰으나, 서울지역 충청 출신 유권자들의 오 후보 지지율은 52.7%로 강 후보(17.0%) 지지율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준오차 ±3.1%포인트였다.

〈미디어칸 손봉석기자〉



Today`s HOT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연방대법원 앞 트럼프 비난 시위 러시아 전승기념일 리허설 행진 친팔레스타인 시위 하는 에모리대 학생들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 개막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파리 뇌 연구소 앞 동물실험 반대 시위
최정,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 케냐 나이로비 폭우로 홍수 기마경찰과 대치한 택사스대 학생들 앤잭데이 행진하는 호주 노병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