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주말영화]3월 7일~8일

‘칸의 여인’ 전도연의 신들린 연기
‘밀양’ KBS2 토 밤 12:30

밀양

남편을 잃은 신애는 어린 아들 준과 함께 남편의 고향인 밀양으로 낙향한다.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그녀는 밀양에 작은 피아노 학원을 낸다. 밀양으로 가던 길에 만난 카센터 사장이 주변을 맴돌며 호감을 보이지만, 신애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어느날 아들 준이 실종되고, 신애는 미친 듯이 아들을 찾아헤맨다. 결국 준은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온다. 절망에 넋을 잃었던 신애는 주변의 권유로 개신교에 귀의해 새 삶을 찾으려 한다. 신애는 교도소에 갇혀있는 아들의 살인자를 만나 그를 용서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살인자의 반응은 예상과 너무나 달랐다. 이창동 감독이 이청준 작가의 원작을 2007년 영화화했다. 신애 역을 맡은 전도연은 이 영화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명탐정 셜록홈즈의 ‘숨겨진 진실’
‘셜록 홈즈의 미공개 파일’ EBS 일 오후 2:40

셜록 홈즈의 미공개 파일

왓슨의 사후 50년이 지나 은행 금고에 맡겨졌던 홈즈의 유품이 공개된다. 왓슨은 친구이자 최고의 명탐정인 홈즈의 유품 중 그의 명성을 훼손할지도 모르는 것을 따로 분류해두었던 것이다. 시간은 홈즈가 활약하던 18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막 사건을 해결하고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홈즈에게 벨기에 출신의 발라동 부인이 나타난다. 부인은 남편이 영국 회사에 일자리를 얻은 뒤 행방불명됐다며 도움을 요청한다. 홈즈가 수사에 착수해 몇 가지 단서를 찾을 즈음, 형인 마이크로프트가 나타나 사건이 여왕과 관련됐으니 이쯤에서 손을 떼라고 경고한다. 하지만 홈즈는 발라동 부인과 함께 수사를 계속한다. 할리우드의 명장 빌리 와일더가 1970년 내놓은 영화. 홈즈의 로맨스와 영국, 독일의 첩보전을 뒤섞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