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기출문제 꼭 ‘핵심 총정리’…고1 첫 중간고사 대비법

김보미 기자

중간고사 기간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고등학교 입학 후 첫 시험을 치르는 1학년생들은 부담이 클 것이다. 특히 최근 대입에서 입학사정관 전형 등의 확대로 내신 중요도가 커진 것도 부담을 준다. 시험문제 중 서술형 비중도 늘어 하루 이틀 전 벼락치기 공부로는 좋은 결과를 얻기도 힘들다.

교과서·기출문제 꼭 ‘핵심 총정리’…고1 첫 중간고사 대비법

좋은책신사고 김동진 신사고사회부서장은 “시험 일주일 전부터는 전년도 기출문제를 많이 풀고, 평소 정리한 과목별 오답노트를 보며 마지막 정리를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시험 전날은 너무 늦게까지 공부할 경우 수면 리듬이 깨져 시험시간 집중도를 저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서장이 조언하는 남은 기간 과목별 시험 대비법을 알아보자.

◇ 국어 = 고교 교과서의 지문은 중학교에 비해 심화됐다. 다양한 주제의 깊은 내용을 접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교과서를 여러 번 읽으며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교과서의 모든 글과 전체 담화 자료를 정독하면서 주제와 핵심을 파악한다. 이때 독해하는 힘은 어휘와 지문에 대한 배경지식이다. 평소 참고서나 지문의 원작 등 문학·비문학을 많이 읽어두면 좋다. 단원별 학습 목표를 생각하면서 각 단원에서 제시되는 활동문제도 직접 풀어 본다. 이 같은 학습법은 서술·논술형을 대비한 것이다.

교과서와 참고서를 기본으로 하되, 문제집에서 다양한 유형·수준의 문제를 접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업 시간에 강조된 내용으로 복습한 후 관련 문제를 다뤄보면 도움이 된다.

◇ 영어 = 내신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한 첫 단계는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들을 정확히 익히는 것이다. 단어는 지문에서 활용된 한 가지 뜻 외에 다양한 의미를 함께 외워 두면 유용하다. 독해는 지문이 교과서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지문들을 반복해 읽는 것이 좋다. 지문의 주제·요지와 문단의 흐름을 파악한 후 단원의 핵심 문법 사항이 포함된 문장은 구조까지 꼼꼼히 익혀야 한다.

서술형 문제는 해당 단원에서 꼭 필요한 문법과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영작하는 것이 시험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단원별 핵심 어법·단어를 중심으로 미리 영어 문장을 만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수학 = 고교 수학은 중학교보다 난도가 월등히 높다. 이 때문에 입학 후 첫 시험에서 많은 학생들이 쉽게 적응하지 못하기도 한다.

수학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려면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는 게 우선이다. 교과서에 수록된 문제는 막힘없이 풀 수 있어야 고득점의 바탕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참고서나 문제집의 중간 난도 수준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면 향상된 실력을 키울 수 있다. 한 번 풀어봤던 문제도 다시 풀이 과정을 써보는 훈련도 필요하다. 틀린 문제는 반복해 풀면서 정확히 이해되지 않은 개념을 익히고 기출문제도 반드시 다뤄봐야 한다.

◇ 사회·과학 = 사회는 ‘암기’라고 생각하고 단기간에 시험공부를 끝내려는 학생들이 있다. 그러나 시험 며칠 전에 대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사회 과목 역시 교과서를 반복해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을 스스로 찾아 요약·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단원별 흐름을 정리하며 자신만의 개념 노트를 만드는 것도 좋다.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도표·지도들은 시험문제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이해해야 응용해 풀 수 있다.

과학은 수학과 마찬가지로 개념·용어가 이해의 핵심이다. 교과서의 개념 설명이 부족하다면 내용이 자세한 참고서를 골라 교과서와 함께 보면서 기출문제를 풀어보자. 이때 틀린 부분은 따로 정리해 왜 틀렸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서술형 문제를 대비하려면 수업시간 교과목 선생님의 설명을 중심으로 심화내용을 살펴본 뒤 요약해 보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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