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오전·오후반 분리…4단계에도 서울학교 2학기 전면등교 가능”

이호준 기자
17일 오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서울 강서구 월정초등학교을 방문해 교통봉사단 조끼를 입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전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서울 강서구 월정초등학교을 방문해 교통봉사단 조끼를 입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2학기 개학이 본격화된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전면 등교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8일 교육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조 교육감은 전날 서울 강서구 월정초등학교 등교 현장을 찾아 “9월 3일까지 (서울의) 거리두기가 3단계로 낮아지면 (2학기) 전면 등교가 가능하고 4단계가 지속해도 9월 6일부터 밀집도 3분의 2 수준에서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4단계가 유지되는 경우에도 밀집도 3분의 2 총량이 유지된다면 오전·오후반으로 분리한다든가 하는 방법으로 전면 등교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고등학교는 고3이 밀집도의 예외이므로 전면등교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의 이날 발언은 4단계에서 고등학교뿐 아니라 오전·오후반 등 등교 방식 조정 등을 통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대해서도 전면 등교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이나 심리적 결손이 크기 때문에 등교 확대는 불가피하고 절박하다”며 “9월 3일까지 방역 총력전을 해도 4단계가 유지되는 경우에도 전면 등교 기조는 유지하되 밀집도에 약간의 규제를 가한 방향에서 2학기 학사 운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는 9월 3일까지 집중 방역 기간을 거쳐 9월 6일부터는 거리두기 1∼3단계에 해당하는 지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전면 등교를 가능하게 하는 등 2학기 대면 수업을 확대했다. 4단계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학교에 가고 3∼6학년도 2분의 1까지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중학교도 4단계에서 3분의 2 이하로 등교할 수 있는데 오전·오후반 분리수업 등으로 학내 밀집도가 분산되면 초·중·고등학생이 매일 등교하는 전면등교도 가능하다는 게 조 교육감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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