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문학/학습 外

< 교양 >

■ 불안증폭사회(김태형 | 위즈덤하우스) = 오늘날 한국인의 심리를 생존 위협에 대한 만성화된 공포에서 오는 불안이라고 특징지었다. 이기심·고독·무력감·의존심·억압·자기혐오·쾌락·도피·분노 등의 심리 코드가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1만3000원

■ 정세현의 정세토크(정세현 | 서해문집) = 자타가 공인하는 한반도 전문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지난 2년간 시시각각 변한 한반도 정세를 사안별로 해설했다.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 연재됐던 것을 새롭게 엮었다. 황준호 정리. 1만5000원

■ 안다는 것의 기술(하타무라 요타로 | 가디언) = ‘안다’는 현상은 이미 두뇌에 입력된 모델과 비슷한 사실이나 현상을 접하는 순간 확신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이런 메커니즘을 잘 활용하면 어떤 문제에 맞닥뜨려도 당황하지 않고 헤쳐나갈 수 있다고 단언했다. 황소연 옮김. 1만2000원

■ 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 | 문학동네) = <꿈꾸는 다락방>으로 유명한 저자가 위대한 인문고전을 남긴 진짜 천재들에게 10년간 개인지도를 받는다는 생각으로 인문고전을 읽을 것을 권하면서 독서법을 소개했다. 1만5000원

■ 촘스키와 푸코,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노엄 촘스키·미셸 푸코 | 시대의창) =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1971년 촘스키와 푸코가 TV대담에서 만나 각자의 개인사와 사상을 두고 토론했다. 두 사람은 같은 산을 반대 방향에서 오르고 있었다고 동의했다. 이종인 옮김. 1만5000원

■ 내 글의 무게는 몇 그램일까(심강보 | 나랏말씀) = 경남신문 편집부국장으로서 논술칼럼을 6년째 연재 중인 지은이가 20년간 기자로 일하며 체험한 기사쓰기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쓰기 방법론을 제시했다. 1만3000원

< 문학 >

■ 룸(엠마 도노휴 | 21세기북스) = 2008년 오스트리아에서 발생했던 감금 사건을 모티프로 쓰여진 작품. 19살 때 납치돼 감금된 소녀는 그곳에서 납치범의 아들을 낳는다. 다섯 살 소년 잭에게 세계의 전부는 좁은 방과 엄마, 그리고 어두운 밤이 되면 찾아오는 무서운 ‘올드 닉’뿐이다. 소설은 끔찍한 범죄를 자극적으로 묘사하기보다는 다섯 살짜리 아이의 시각으로 피해자의 삶을 재조명한다. 유소영 옮김. 1만4000원

■ 삶과 죽음의 시(아모스 오즈 | 열린책들) =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현대 이스라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아모스 오즈의 신작. 유명한 소설가가 자신의 낭독회가 열리는 텔아비브에서 보낸 8시간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상상과 현실, 독자와 작가, 삶과 죽음이 한데 뒤엉킨 매혹적인 세계를 선보인다. 글쓰기 자체에 대한 작가의 사색을 엿볼 수 있다. 김한영 옮김. 9800원

< 학술 >

■ 한반도는 통일 독일이 될 수 있을까(임혁백 외 | 송정문화사) = 베를린장벽 붕괴 20년을 맞이해 고려대 평화와민주주의연구소와 베를린자유대 한국학연구소가 지난해 주최한 학술회의 발표 논문과 토론을 엮었다. 독일식 ‘흡수통일’ 등에 대한 한국인의 인식을 점검했다. 2만9500원

■ 비트겐슈타인의 수학의 기초에 관한 강의(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올) = 비트겐슈타인이 1939년 케임브리지대학에서 했던 ‘수학의 기초’ 수업 강의록 필사본을 편집했다. 현대 컴퓨터의 모태를 창안한 젊은 수학자 앨런 튜링과의 논쟁이 담겼다. 코라 다이아몬드 엮음. 박정일 옮김.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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