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3분고전,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外

< 교양 >

■ 3분고전,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박재희 | 작은씨앗) = 고전에서 현대의 생존전략과 인간적인 사고, 현명한 생활방식을 건져올려 3분 동안 짤막하게 전달했던 <라디오 시사고전>을 책으로 엮었다. 1만3500원

■ 다시, 나이듦에 대하여(박혜란 | 웅진지식하우스) = 10년 전 <나이듦에 대하여>를 냈던 여성학자 박혜란이 60대에 들어서면서 새로 내놓은 책. 준비 없이 맞은 100세 시대를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살 수 있을지 모색했다. 1만3000원

■ 확률론적 사고로 살아라(다부치 나오야 | 더숲) = 확률론이 지배하는 금융은 물론 로마제국과 고대 중국, 물리학과 진화론, 행동경제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확률론적 사고법을 제안했다. 무슨 일이든 ‘절대’라고 보지 않고 확률을 따지는 사고다. 황선종 옮김. 1만3500원

■ A4 두 장으로 한국사회 읽기 2009~2010(최태욱·염종선 엮음 | 창비) = 원고지 15장 안팎으로 한국사회의 현안을 담아내는 인터넷 칼럼 ‘창비 주간논평’ 가운데 균형잡힌 시각과 논쟁적 필치가 돋보이는 50편을 골라 묶었다. 지난 1년간의 쟁점을 훑을 수 있다. 1만3000원

■ G20을 넘어 새로운 금융을 상상하다(금융경제연구소 | 밈) = 진보의 입장에서 G20을 설명하고 금융개혁 방안을 제시했다. 미진한 금융개혁, 재정건전성 악화, 공공영역 축소 등 과거의 거버넌스를 대체할 새로운 체제가 제시되지 않는 한 위기의 역사는 반복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1만원

■ 조조 평전(장쭤야오 | 민음사) = 위·촉·오 삼국시대에 뛰어난 지략을 발휘하며 패권자로 우뚝 섰고 많은 업적을 남겼지만 잔혹한 성격만 부각되면서 악인의 이미지로 남은 조조를 사료에 근거해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남종진 옮김. 3만5000원

< 문학 >

■ 파괴의 천사(키스 도나휴 | 레드박스) = <스톨른 차일드>로 명성을 얻게 된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 딸을 잃고 절망에 빠진 퀸 할머니와 고독한 소년 숀 폴런에게 어느 날 자신이 천사라고 주장하는 고아 소녀가 나타나 마법 같은 일을 일으킨다. 상처의 치유, 가족 간의 증오와 사랑을 그린 판타지 성장소설이다. 임옥희 옮김. 1만3800원

■ 갈릴레오의 고뇌(히가시노 게이고 | 재인) = 천재 물리학자인 유가와 교수와 그의 대학 동기인 경시청 형사 구사나기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과학과 초자연적 현상을 이용한 범죄를 추적하는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의 제5탄이다. 감정을 드러내는 법이 없던 유가와 교수가 고뇌하고 갈등하는 모습과 함께 인간적인 따스한 면모를 보이고, 그의 과거가 조금씩 드러난다. 양억관 옮김. 1만4800원

< 학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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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은 무엇을 원하는가(W J T 미첼 | 그린비) = 왜 우리는 일상에서 접하는 이미지(그림)에 그토록 강하게 반응하는가? 저자는 그림이 단순히 의미를 전달하는 무기력한 대상이 아니라 생명을 가지고 인간의 삶에 파장을 일으키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전유경 옮김. 2만9000원

■ 자유기업 경제하에서의 한국사회의 통합(곽금주 외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사회통합이 한국사회에서 어떻게 개념적으로 정립되고 적용될 수 있는지 분야별로 탐색했다. 21세기 자유기업 경제하에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은 결국 인적 자본이며 궁극적인 사회통합은 인적 자원의 격차 해소에 있다고 주장한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