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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노동문제, 안철수와 합의해···”

채용민 PD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3일 오후 4시 서울 정동에 위치한 민주노총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앞서 전태일 재단을 방문하고 도착한 문 후보는 “국민의 정부때 IMF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동의 유연화를 도입하고 그 흐름을 참여정부때도 제대로 바로 잡지 못했고 그런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해 반성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더구나 정권을 이어가지 못하고 이명박정부에게 넘겨줌으로서 노동기본권들이 크게 후퇴하고, 노동자들의 처지가 더 열악해진 것에 대해 뼈저리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사태와 관련해서는 “당연히 국정조사를 해야한다. 민주통합당은 국정조사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새누리당의 반대로 실현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해내지 못한다면 정권교체 이후에라도 정확한 진상규명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 문제도 비정규직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다. 60%에 달하는 비정규직 비율을 절반 이하로 낮추겠다는 공약을 드린 바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에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는 전국민고용평등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음 정부에 이뤄야 할 과제 중에서 안철수 후보와 사이에 단일화를 위한 정책의 연대 협의에 들어갔다. 그안에 노동정책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고 중요한 분야가 될것이다”고 밝혔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3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사무실을 방문해 정의헌 위원장 직무대행 등 지도부와 노동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3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사무실을 방문해 정의헌 위원장 직무대행 등 지도부와 노동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정의헌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19대 국회에 기대를 많이 했지만 하나도 처리된게 없다. 최저임금법조차도 처리되지 않고 있다. 다수당인 새누리당에 원인이 있기는 하지만, 야당도 이런 문제에 대해 안일하게 접근한게 아닌가”라고 묻자 이에 대해 문 후보는 “민주노총이 요구한 대선 선결 6가지 과제, 다음 정부에서 실천할 10가지 과제 정리해주셨는데, 대선 선결 과제는 노력하고 있는 내용이다. 10대 과제에도 한미 FTA 폐기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내용은 정책공약을 통해 밝혔다”고 말했다. 덧붙여 “안 후보측도 이런 문제에 대해 저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 민주노총이 바라는 내용에 대해 좋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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