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한혜진 결혼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 날”

이진영 기자 ·영상 | 채용민 PD

스포츠·연예계 하객 운집 ‘별들의 잔치’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 날입니다.”(기성용)

축구선수 기성용씨(24·스완지시티)와 배우 한혜진씨(32)가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결혼했다.

기씨는 결혼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와 함께해서 행복하다. 결혼을 하기까지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이렇게 행복한 시간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부부가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 영국에 가서 축구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1일 오후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기성용·한혜진씨 부부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정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1일 오후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기성용·한혜진씨 부부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정한 모습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소속팀 일정으로 결혼식 다음날 바로 출국해야 하는 그는 “신부에게 미안하다. 신혼여행도 가야 하는데 못 가게 돼 아쉽다”며 “신부가 영국에 오면 아쉬움을 털어버릴 수 있도록 더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했다.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수줍게 웃기만 했다.

한씨는 “이렇게 떨릴지 몰랐는데 태어나서 가장 긴장되는 날이다. 멋진 신랑과 앞으로 행복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열심히 내조 잘하면서 살겠다”며 웃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비공개 예배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례는 서울드림교회 김여호수아 목사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양파가 불렀다.

이날 결혼식은 스포츠와 연예계 톱스타 간의 만남답게 연예계와 체육계의 유명인사들로 북적였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 조광래 전 대표팀 감독, 이회택 전 축구협회 부회장, 최용수 FC서울 감독 등 축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 신화를 함께 일군 골키퍼 정성룡씨, 지동원과 이근호, 김신욱, 홍정호, 박현범, 김진규씨 등 동료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정몽준 회장은 “몸 튼튼하고 잘 생긴 아이들을 많이 낳아라”고 축하인사를 건넸고, 김신욱씨도 “성용이가 내조를 잘 받아서,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중거리슛을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연예계에서는 SBS <힐링캠프>에서 공동 MC로 호흡을 맞춘 코미디언 이경규, 김제동씨 등도 참석했다. 영화배우 황정민, 엄지원, 한지혜, 이윤지, 김효진씨, 정혜영-션 부부, 모델 장윤정씨도 보였다.

두 사람은 결혼에 앞서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 한씨는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촬영과 <힐링캠프> 녹화를 마친 뒤 신랑이 있는 영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신혼집은 현재 한씨가 거주하는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과 기씨의 소속팀이 위치한 영국 웨일스에 마련한다.

두 사람은 2011년 6월 베트남에서 열린 ‘제1회 두산 아시아 드림컵’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8월 <힐링캠프>를 통해 재회한 뒤 올 초 연인으로 발전해 교제 7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기성용·한혜진 커플 결혼하던 날

두 사람은 결혼에 앞서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 한씨는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촬영과 <힐링캠프> 녹화를 마친 뒤 신랑이 있는 영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신혼집은 현재 한씨가 거주하는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과 기씨의 소속팀이 위치한 영국 웨일스에 마련한다.

두 사람은 2011년 6월 베트남에서 열린 ‘제1회 두산 아시아 드림컵’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난해 8월 <힐링캠프>를 통해 재회한 뒤 올 초 연인으로 발전해 교제 7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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