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는 첫날인 30일 각 시민사회단체가 국회 등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과 특검 실시를 촉구했다.
가장 먼저 국회 앞을 찾은 사람들은 세월호 유가족들과 활동가들 10여명이다.
이들은 오전 10시30분쯤 모여 1인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서로 멀찌감치 떨어져서는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오전 11시30분부터 기자회견을 가진 참여연대는 20대 국회를 향해 입법과제 69개와 정책과제 15개를 제시하며 ‘국민에게 열린 국회로의 변화’를 외쳤다.
특히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세월호특별법 개정, 국정원 개혁,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어버이연합 게이트 청문회 개최 등을 강조했다.
하태훈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5개 우선과제를 비롯해 총 84개의 과제들을 각 정당들이 채택해 20대 국회에서 적극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오후 1시30분에는 풀뿌리시민네트워크 회원들이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을 만나 호소문을 전달했다.
뒤이어 416대학생연대가 세월호특별법 개정과 특검 발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국회는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과 특검 발의를 최우선법안으로 추진 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