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새누리당에게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우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새누리당에게) 법사위를 과감하게 양보하겠다”며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20대 국회를 법에 정해진 시점에 개원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고 보고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의장은 야당 출신이 맞아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국면에서는 국회의장을 여소야대에 맞게 야당 출신이 맡는게 타당하다고 본다”며 “상임위원회 배분에서도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이제는 집권당인 새누리당이 야당들에게 양보할 차례” 라고 말했다.
법에 정해진 날짜인 6월7일에 개원하려면 이날 중 원 구성 협상이 재개돼야 한다는 점도 촉구했다. 더민주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협상 당사자들이 만나서 협상이 타결될때까지 문을 걸어잠그고 무제한 협상을 벌여 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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