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의 본향 임실서 열린 치즈축제에 45만명

박용근 기자

전북 임실에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열린‘2017 임실N치즈축제’에 역대 최고인파인 45만여명이 다녀 간 것으로 집계됐다. 치즈의 본향에 걸맞는 위상을 정립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실군은 10일 추석연휴를 전후해 임실치즈테마파크를 방문한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축제 이전에 10여만명이 찾았고, 사흘간의 축제기간에만 35만여명 등 모두 45만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웃어봐요! 치즈, 행복 쭉~’이라는 주제로 치즈라는 소재를 최대한 살려낸 10개 테마의 8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임실치즈 축제 본 행사장인 치즈테마파크 전경.┃임실군 제공

임실치즈 축제 본 행사장인 치즈테마파크 전경.┃임실군 제공

첫째날인 6일 개막식에는 전북대와 원광대에 재학 중인 15개국 유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퍼포먼스인‘하늘에서 치즈가 내린다면’에서는 임실에서 생산된 청정원유와 하늘에서 피지요정이 2000여개 치즈를 떨어뜨리는 장관을 연출해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7일에는 최현석 셰프가 출연해 치즈요리 참맛을 알렸다. 우유드림 행복드림 퍼레이드에서는 마칭밴드, 치즈요정들이 관광객들과 어울려 유럽전통춤을 선보였다.

8일에는 전국치즈창작동요대회와 어린이치즈요리 경연대회를 비롯한 임실필봉농악보존회의 춤추는 상쇠 등의 이색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8m 짜리 국가대표 왕치즈피자 만들기 행사에는 200여명의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몰려 대왕피자를 완성했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임실치즈의 아버지 지정환 신부가 축제장을 방문해 300여명의 전국 관광객들과 함께 치즈나라 치즈범벅 모자이크 행사를 통해 임실치즈사 50년사를 기념했다.

축제에는 천만송이 국화가 치즈테마파크 일원에 펼쳐져 유럽풍의 건물과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청정임실에서 자란 암소한우 고기와 대폭 할인 판매된 임실N치즈, 고품질의 농축특산물 제품 등도 인기를 끌면서 수백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민 군수는 “기대 이상의 관광객이 대거 방문해 임실N치즈 브랜드의 위상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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