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의 이 차 어때?

쉐보레 준중형 세단 '올 뉴 크루즈 디젤’ 출시

김준 선임기자
[김준의 이 차 어때?] 쉐보레 준중형 세단 '올 뉴 크루즈 디젤’ 출시

한국지엠 쉐보레가 준중형 세단 크루즈 디젤 모델을 내놓았다. 가격은 오는 6일 공개하기로 했는데,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신형 크루즈 디젤은 초고장력강판 등 차체의 74.6%에 고강도 재질을 사용해 차체 강성을 기존 모델 대비 27% 높이고, 공차중량은 110㎏ 줄였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 등에 사용되는 1.6ℓ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134마력(3500rpm), 최대토크는 32.6㎏·m(2000~2250rpm)가 나온다. 알루미늄으로 제작됐으며 정숙성이 뛰어나 ‘속삭이는 디젤(Whisper Diesel)’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고 한국지엠 측은 설명했다. 엔진 설계 등은 이태리 GM 산하 디비전에서 맡았으며 헝가리에서 생산된다.

자동변속기는 내부 효율을 기존 모델 대비 20% 개선하고, 기어비를 최적화해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속성능을 높였다고 한다. 동급으로는 드물게 랙타입 전자식 차속 감응 파워스티어링(R-EPS) 시스템을 사용해 스티어링휠의 조향감을 높였다. 실제 시승을 해보면 크루즈의 운전대는 저속과 고속에서의 조향질감이 크게 다르지 않다.

서스펜션은 전륜 맥퍼슨 스트럿, 후륜 토션빔 방식을 채용했다. 전 모델에 ‘스톱 앤 스타트’ 기능이 기본 탑재됐다. 경량화와 동력 성능 향상 등으로 복합연비는 ℓ당 16.0㎞에 이른다. 편의장치로 뒷좌석 에어덕트와 2열 열선 시트가 제공된다.

한국지엠 쉐보레 크루즈 디젤.                                                                                                                                                                한국지엠 제공

한국지엠 쉐보레 크루즈 디젤. 한국지엠 제공

가격은 가솔린 모델보다 200만~250만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지엠은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해 가솔린 모델을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

가솔린 모델은 ‘제로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통해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취등록세 7%와 1년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최대 250만원을 할인해준다. 하지만 새로 출시된 디젤 모델은 당분간 할인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 없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가격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는 크루즈 가솔린 모델을, 강한 동력 성능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디젤 모델을 구입할 수 있는 가격 정책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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