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24·25일

살인 누명 쓴 아들 위해 홀로 범인 찾는 엄마

■시네마 <마더>(OBS 토 오후 10시10분) = 읍내 약재상에서 일하는 엄마(김혜자)는 아들 도준(원빈)과 단둘이 살고 있다. 엄마에게 도준은 세상의 전부다. 스물여덟 살 도준은 나이답지 않게 제 앞가림을 못하며 어수룩하다. 그는 늘 자잘한 사고를 치고 다니며 엄마의 애간장을 태운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소녀가 살해당하고 어처구니없이 도준이 범인으로 몰리고 만다. 엄마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다. 하지만 경찰은 서둘러 사건을 종결짓고 무능한 변호사는 돈만 밝힌다. 결국 엄마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믿을 사람 하나 없이 홀로 범인을 찾아 나선다. 도준의 혐의가 굳어져 갈수록 엄마 또한 절박해져만 간다.

쉿! 투숙객이 자꾸 죽는 조용한 산장의 비밀

■한국영화특선 <조용한 가족>(EBS1 일 오후 10시55분) = 서로에 대한 무관심으로 늘 조용한 한 가족이 한적한 곳에서 산장을 운영하게 된다. 손님 맞을 채비를 끝낸 산장에 마침내 첫 손님이 찾아온다. 가족들은 흥분한 나머지 해프닝에 가까운 친절 공세를 펼친다. 그런데 다음날 그 손님은 시신으로 발견된다. 경악한 가족들은 장사에 지장을 줄까 봐 시신을 암매장한다. 첫 투숙객의 죽음 이후 찾아온 두 번째 투숙객인 남녀 역시 동반자살한 채 발견되고 결국 가족들은 시신을 매장한다. 그러던 중 동반자살을 했던 남자가 깨어나게 되고 가족들은 얼떨결에 그 남자를 살해한다. 조용했던 가족들은 지켜야 할 비밀이 계속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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