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경기도 화성에 건설하는 차세대 첨단 미세공정 ‘삼성전자 화성 EUV(극자외선) 라인 기공식’을 진행하는 과정에 대형 현수막이 거꾸로 펼쳐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MBC 뉴스 화면. 출처: 유튜브
삼성전자는 23일 경기도 화성캠퍼스에서 ‘삼성전자 화성 EUV 라인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을 포함해 정은승 파운드리 사업부장(사장),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화성시병), 황성태 화성시 부시장, 지역 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 사장의 기념사와 주요 내빈의 인사말, 그리고 ‘3, 2, 1…’ 초읽기에 이은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 등으로 꾸며졌다. 해프닝은 현수막이 펴질 때 일어났다. 아래로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 퍼포먼스에서 대형 현수막이 거꾸로 뒤집힌 상태로 떨어진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건설을 시작한 신규 라인에는 차세대 첨단 미세공정인 EUV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설치한다. EUV 기술이 본격 상용화되면 반도체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향상할 수 있으며 회로 형성을 위한 공정수가 줄어들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화성 EUV 라인은 2019년 하반기 완공, 시험 생산을 거쳐 2020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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