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앞바다에 욱일기가 휘날리게 할 수 없다

채용민 PD
제주앞바다에 욱일기가 휘날리게 할 수 없다

“제주를 평화로 그대로 두라”

10일 서울 중학동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356차 수요시위에서는 같은날 제주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을 규탄하는 자리였다.

지난 1998년 시작한 행사는 2008년 열렸고, 올해 세 번째 열리는 국제관함식이다. 2018년에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해 14개국 21척잉 참가해 역대급 규모로 제주에서 진행된다. 해군은 관함식 참가국 전체에 군함에 자국 국기와 주최국 국기인 태극기만 게양하도록 요청했다. 문제는 일본이다. 참가하기로 한 일본은 지난 9월 “해상자위대 군함에 욱일기를 게양할 것”이라 예고했다. 사람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욱일기를 단 일본의 입항을 거부해달라고 청원글을 올렸다. 결국 일본은 10월 5일 불참을 통보했다.

제주앞바다에 욱일기가 휘날리게 할 수 없다

단상에 오른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는 “한반도 전쟁으로 끔찍한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땅에서 군기를 자랑하는 관함식이 열리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한 “제주에서 시민단체들이 모여 관함식 반대시위하는 중” 이라 전하며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마음으로 연대하겠다” 고 행사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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