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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과 17일은 '택배 없는 날'

입력 2019.08.01 14:47

수정 2019.08.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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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8월 16, 17일 택배 없는 날’ 동참 촉구 기자회견.

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8월 16, 17일 택배 없는 날’ 동참 촉구 기자회견.

아침 출근길까지 비를 뿌린 늦깍이 장마가 이제서야 끝이 난 모양입니다. 오늘 오전, 광화문에서는 잠시나마 고개를 내민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장대비가 쏟아진 뒤의 더위라 무척이나 습합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흘러내리는 날씨 속에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는 택배노동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관광객들이 양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뒤편으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관광객들이 양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뒤편으로 파란 하늘이 보인다.

‘8월 16일과 17일은 택배 없는 날’. 휴식도 없이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택배노동자들을 위해 참여연대와 민주노총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일반 시민들의 동참과 협조를 요구한 것입니다. 특수고용 노동자인 택배노동자들은 평일에 하루라도 제대로 쉬려면 자신이 받는 배송수수료의 2배를 주고 대신 배송할 사람을 구해야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어느 방송에서 실시한 거리 여론조사를 보면 ‘택배없는 날’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호의적입니다.

택배노동자기본권쟁취투쟁본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8월 16, 17일 택배 없는 날’ 동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택배노동자기본권쟁취투쟁본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8월 16, 17일 택배 없는 날’ 동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택배없는 날이 성사되려면 먼저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택배 주문이 없어야 합니다. 시민들의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택배회사들이 고객들에게 사전 양해를 구해야만 합니다. 무더운 여름, 우리의 이웃인 택배노동자들이 잠시라도 쉴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함께 살아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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