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오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접경지역인 고성, 인제, 양구, 화천, 철원 등 5개군에서 ‘PLZ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비무장지대(DMZ)를 평화와 생명의 땅(Peace&Life Zone·PLZ)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마련한 국제 문화행사다.
개막 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6시 고성군 건봉사에서 열린다.
건봉사는 1500년의 역사를 지닌 고찰이다.
이곳에서는 김대성 작곡가가 만든 ‘평화의 기도’를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임미정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또 국제 하모니카 콩쿠르를 석권한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의 연주와 소프라노 오은경, 테너 김세일,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첼리스트 김민지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접경지역 5개 군에서 30여회에 걸쳐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김다미(바이올린), 박종성(하모니카), 제이피 조프리(반도네온) 뷔에르 앙상블, 박규희(기타), 이경선과 비루투오지, 강원팍스아라리 등 정상급의 연주자를 비롯, 발달장애 음악가들이 속한 드림위드 앙상블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연은 동해안 최북단인 고성 명파마을을 비롯해 화천 문화예술회관, 양구 인문학박물관·박수근미술관·박수근광장, 인제 용대관광지 일원, 철원 수도국지·고석정 등 각 지역의 명소에서 진행된다.
PLZ페스티벌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