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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대구부산 민자고속 통행료 반값...서울춘천도 28% 인하

입력 : 2020.12.23 10:03 수정 : 2020.12.23 11:20

이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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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대구부산 민자고속 통행료 반값...서울춘천도 28% 인하

24일부터 대구부산,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가 최대 52% 낮아진다.

국토교통부는 전날 서울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대구부산, 서울춘천 통행료 인하 변경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24일 0시부터 승용차 기준으로 대구부산 노선은 최대 52.4%, 서울춘천 노선은 최대 28.1% 인하된다.

각 노선별 1종 승용차 기준 통행료는 대구부산이 1만500원에서 5000원으로 5500원 인하되고, 서울춘천은 5700원에서 4100원으로 1600원이 각각 인하된다. 2~5종 차종별로도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통행료가 인하될 예정이다.

이번에 인하되는 두 노선은 모두 재정고속도로와 연계된 구간으로 이용자 입장에서는 목적지까지 어떤 노선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요금편차가 매우커서 불편하고 비용부담의 불만이 많은 구간이었다. 하지만 24일부터 재정고속도로 요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하되면서 불만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정부는 앞서 민자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를 위해 2018년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을 구상, 지난해까지 수도권제1순환 북부구간, 천안논산 등 5개 노선 통행료를 인하했다. 국토부는 이번 이번 대구부산, 서울춘천이 포함되면서 총 7개 노선의 통행료를 인하함으로써 로드맵 상 1단계 인하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앞으로도 정부는 ‘동일 서비스-동일 요금’ 원칙에 따라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 관리하는 등 민자고속도로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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