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윤성 SF 문학상' 대상에 최의택의 '지금, 여기, 우리, 에코'

선명수 기자

국내 최초로 장편 SF소설을 쓴 고 문윤성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된 초대 ‘문윤성 SF 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최의택(30)의 장편 ‘지금, 여기, 우리, 에코’가 선정됐다.

문윤성 SF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설은 2050년을 전후한 근미래, 완전몰입형 가상현실 학교인 ‘학당’을 배경으로 어느날 갑자기 출몰한 유령의 비밀을 찾아내려는 10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심사위원단은 “‘가상현실 학교’라는 독특한 과학 소재를 중심으로 유령, 비밀의 방 등 초자연현상과 판타지 요소를 적절히 배합해 ‘기술을 통한 격리와 배제’라는 문제의식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문윤성 SF 문학상은 전자신문과 SF 전문 출판사 아작이 각각 주최·주관하며 인터넷 서점 알라딘, 문윤성기념사업회가 후원한다. 김초엽, 문목하, 이다혜, 천선란 작가와 민규동 영화감독이 심사에 참여했다. 상금은 3000만원이다. 수상작은 오는 6월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운영위는 내년 2회 공모부터는 장편소설 외 중단편 부문도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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