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가스 누출 관련자 총 15명 입건…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민서영 기자
지난달 26일 오후 소화약제 누출 사고가 발생한 서울 금천구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 등이 현장감식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오후 소화약제 누출 사고가 발생한 서울 금천구 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 등이 현장감식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명이 사망한 서울 금천구 공사 현장 소화약제 누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10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경찰청은 서울 금천구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소화약제 누출 사고와 관련해 총 1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입건된 이들은 공사 현장 작업 감독과 책임자, 감리 업체 직원, 시설 설비 업자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 따라서 추가 입건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서울 금천구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에서 이산화탄소를 뿜는 무게 58㎏, 용량 87ℓ의 약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금천경찰서에 20여명 규모의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4일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와 안전감리 관련 기관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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