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의전당 앞 수영강을 가로지르는 보행교가 생긴다.
부산시는 해운대구 우동과 수영구 수영동을 연결하는 보행교 ‘수영강 휴먼브릿지’를 2025년까지 건설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수영강 휴먼브릿지 조성 기본·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관련 행정절차 이행에 들어갔다.
수영강 휴먼브릿지는 영화의전당과 수영구 주거지를 연결하는 보행교이다. 길이 214m, 폭 7~18m의 자전거 이용이 가능한 보행교로 짓는다. 옛 한진CY(컨테이너야적장)부지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따른 공공기여금 300억원이 조성 사업비로 투입된다.
부산시는 휴먼브릿지 조성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며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시립미술관, 영화의전당, APEC나루공원, 휴먼브릿지, 팔도시장, 수영사적공원, 비콘그라운드, F1963 등을 연결하는 탐방로를 구축해 보행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휴먼브릿지는 화명생태공원 연결보행교(금빛노을브릿지, 감동나룻길 리버워크), 삼락생태공원 연결보행교(사상스마트시티 보행교, 대저대교 하부 보행교)와 함께 보행중심의 ‘15분 생활권 도시’ 구현을 위한 보행교라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는 2025년 수영강 휴먼브릿지가 준공되면 해운대 영화의전당과 수영구 주거지 등을 연결해 수변문화공간을 창출함과 동시에 보행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