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공중전화 부스가 전기 오토바이의 배터리를 교체하는 충전소로 바뀐다. 서울시는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를 갈아 끼우는 충전소를 전화 부스를 활용해 연말까지 150곳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방전된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교환하는 이 충전소는 사용자 인증부터 배터리 교체까지 1분 안에 가능하도록 개발된 전기 오토바이 충전 시스템이다. 디앤에이모터스-KT링커스와 협력해 만든 방식이다. 서울시는 일반 오토바이보다 주행거리가 5~6배 길어 대기오염 물질을 다량 배출하고, 소음을 유발하는 배달용 오토바이를 2025년까지 100% 전기 오토바이로 전환할 방침이다. 사진은 서울 구로구 구로전화국 앞에 설치된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형 충전소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