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알뜰교통카드, 전국 어디서나 마일리지 적립된다

모바일 알뜰교통카드

앞으로 모바일 알뜰교통카드를 전국 어디에서나 이용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티머니, 로카모빌리티, DGB유페이 등 3개 모바일 알뜰교통카드사의 데이터 연계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카드사의 사업지역과 관계없이 하나의 모바일 알뜰교통카드로 전국 어디서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한페이시스사(광주)는 교통카드 데이터 상호호환 시스템 개발이 되는대로 연내에 합류한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시 보행·자전거 등 이용거리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교통비를 추가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효과가 있었다.

다만 이용하는 카드종류에 따라 적립가능한 지역 제한이 있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티머니를 쓰는 사람이 부산에서 지하철 탑승시 티머니로 교통비 결제는 할 수 있지만 마일리지 적립은 받을 수 없었다.

그동안 티머니는 수도권과 대전, 세종에서, DGB유페이는 대구에서만, 로카모빌리티는 부산, 울산, 충남, 충북, 경남, 경북, 전남, 전북, 강원, 제주 등에서만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박정호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경제과 과장은 “모바일 알뜰교통카드사 간의 마일리지 적립 제한이 해소돼 편리하게 모바일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서민과 청년들의 대중교통비 절감을 위해 앞으로도 알뜰카드 이용지역과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뜰교통카드 사업은 현재 전국 17개 시·도 159개 시·군·구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사용자만 40만 명에 달한다. 지난 6월 강원도 원주시가 새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