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 슬라이더 비중과 물집의 관계?

이용균 기자

LG와 키움의 플레이오프 잠실 2경기가 1승1패로 마무리되며 승부는 4차전 이후 가려지게 됐다.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은 각종 변수가 쏟아지는 시리즈로 진행된다. 평소 나오지 않던 실책이 쏟아지기도 하고 믿었던 선발 투수가 2이닝도 채우지 못하는 일도 벌어졌다. 불펜 운영도 기존 문법을 깨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야구2부장’의 안승호 부장은 “창의성과 순발력이 지배하는 포스트시즌”이라고 평가했다.

3차전 선발은 키움 안우진과 LG 김윤식으로 결정됐다.

[야구2부장] 안우진 슬라이더 비중과 물집의 관계?

안우진은 키움의 에이스지만 KT와의 준플레이오프 때 등판 때마다 물집 이슈가 불거졌다. 1차전과 달리 5차전에서는 슬라이더의 비중이 크게 높았는데, 이 역시 물집의 영향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안우진은 검지와 중지에 물집이 잡혔는데, 포심 비중이 줄고, 슬라이더 비중이 높아진 것이 물집의 영향일 수 있다. 포심은 검지와 중지 모두를 사용하고, 슬라이더는 중지에만 실밥이 걸린다. 물집 때문에 포심의 구위가 다소 떨어졌다고 판단해 슬라이더를 늘렸을 수도 있고, 검지에 영향을 덜 받도록 슬라이더를 늘렸을 가능성도 있다. LG 타자들로서는 3차전 경기 초반 안우진의 볼배합 패턴을 빨리 파악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LG 선발 김윤식은 9월 이후 6경기에서 4승0패, 평균자책 0.79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그 기세를 플레이오프라는 큰 경기에서 이어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평소에도 차분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플레이오프 3차전, 게다가 안우진과의 맞대결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는 것이 열쇠다.

‘야구2부장’이 플레이오프에서 보여 준 키움의 불펜 운영, 안우진의 물집과 볼배합의 변화, LG의 4차전 이후 마운드 운영 등에 대해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야구2부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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