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정보통신장교로 임관
103항공대대 코브라(AH-1S) 조종사
육군 최우수 헬기조종사인 ‘탑 헬리건’(Top Heligun)에 김용진 대위(35)가 선발됐다.
육군은 23일 경기도 이천 육군항공사령부(항공사)에서 ‘2022 육군항공 사격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서 ‘탑 헬리건’에 선정된 103항공대대 코브라(AH-1S) 조종사 김 대위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했다.
24대 탑 헬리건이 된 김 대위는 지난 9월7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항공사에서 진행된 육군항공 사격대회에서 200여명과 기량을 겨뤄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역대 탑 헬리건 가운데 영관장교나 준사관이 아닌 수상자는 김 대위가 2번째다.
2012년 정보통신장교로 임관한 김 대위는 코브라(AH-1S)를 주기종으로 현재까지 비행경력 900여 시간을 쌓았다. 직접 경험하지 못한 부분은 선배 조종사들과 교범연구·전술토의를 하며 비행술과 노하우를 습득하고, 사격 영상자료 분석, 시뮬레이터 훈련 등을 통해 공중사격에 대한 자신감을 키웠다고 한다.
김 대위는 “지휘관을 비롯한 전우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이 있었기에 영예로운 탑 헬리건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최정예 육군항공 전투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수 헬리건’에는 501항공대대 김민기 소령(37)이 선정돼 국방부장관상을 받았다. 2.75인치 로켓(RKT) 등 화기별 우수 사수에는 902항공대대 서현주 준위(47) 등 5명이 뽑혀 참모총장상 및 항공사령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공격헬기부대로는 901항공대대가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보형 육군항공사령관은 “육군항공 전력은 신속한 기동력과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지상전의 승리를 보장하는 필수전력”이라며 “전장을 지배하는 공세기동전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완벽한 전투준비와 훈련 또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육군항공 사격대회는 헬기조종사의 항공사격 전투기량을 겨루는 장으로 1989부터 시행됐다. 1999년부터는 사격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받은 사수를 탑 헬리건으로 선정해 국방부장관상을 수여했으며 2002년 대통령상으로 상급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