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정예 72여단, 바흐무트서 궤멸 퇴각”

김서영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폭발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폭발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 육군 최정예 부대인 제72 자동소총여단을 격퇴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육군 제3강습여단은 이날 성명을 내 “러시아 제72여단이 전략요충 바흐무트 전선에서 외곽으로 최대 2km 후퇴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실제로 바흐무트 전선에서 러시아 제72여단 예하 6대대와 7대대가 거의 전멸했고 정보부대도 격파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사용하던 전투차량 다수가 파괴되고 병력 상당수도 포로로 잡혔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발표는 앞서 제기된 러시아군이 패배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와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 9일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이 퇴각하고 있다며 “제72여단이 점령지 3㎢를 빼앗기고 와그너그룹도 500명의 전투원을 잃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군 여단은 통상 병력 수천명으로 구성된다. 러시아 측은 제72여단이 바흐무트에서 궤멸적인 피해를 입어 진지를 포기했다는 내용에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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