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대령·군인권센터,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공동 수상

전지현 기자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을 수상한 박정훈 대령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은혜 김근태재단 이사장과 홍익표 민평련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을 수상한 박정훈 대령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유은혜 김근태재단 이사장과 홍익표 민평련 대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을 공동 수상했다.

김근태재단과 경제민주화와평화통일을위한국민연대(민평련)는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열고 박정훈 대령과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에게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김근태상 선정위원회는 “박정훈 대령 덕분에 우리는 군에 대한 희망과 믿음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 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전하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군인권센터에 대해서는 “사각지대에 방치된 군인을 공론장으로 이끈 주역”이라며 “인권과 민주주의가 쉽게 무시되는 군 현실을 바로 잡고, 군의 특수성과 인권의 보편성을 조화시키는 노력을 꿋꿋이 이어왔다”고 평가했다.

박 대령은 수상 소감에서 “이런 과분한 상을 주시는 이유는 제가 올바른 선택을 했고, 그 선택을 많은 분들이 지지하고 계시기 때문일 것”이라며 “절대 꺾이거나 좌절하지 말라는 당부로 알고 겸허히 받겠다”고 했다. 이어 “군인 역시 제복을 입은 시민일 뿐”이라며 “특히 채 상병은 그 죽음이 억울하지 않도록 정확하게 실체가 규명되어야 하고, 책임 있는 자는 응당한 처분을 받는 것이 정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주의자 김근태상’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김근태재단과 민평련이 수여하는 상이다. 고 김근태 의원의 5주기인 2016년 제정됐다.


Today`s HOT
올림픽 성화 도착에 환호하는 군중들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이스라엘공관 앞 친팔시위 축하하는 북마케도니아 우파 야당 지지자들
파리 올림픽 보라색 트랙 첫 선! 영양실조에 걸리는 아이티 아이들
폭격 맞은 라파 골란고원에서 훈련하는 이스라엘 예비군들
바다사자가 점령한 샌프란만 브라질 홍수, 대피하는 주민들 토네이도로 파손된 페덱스 시설 디엔비엔푸 전투 70주년 기념식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