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양사고 3092건, 8.0% 증가…사망·실종 94명

안광호 기자
해경이 경남 통영 욕지도 남방 해상 사고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통영해경 제공

해경이 경남 통영 욕지도 남방 해상 사고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통영해경 제공

지난해 해양사고가 3000건 넘게 발생해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인명피해는 소폭 줄었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지난해 해양사고 발생 및 인명피해 현황 등을 담은 ‘2023년 해양사고 통계’를 14일 공표했다.

해양사고는 총 3092건이 발생해 전년(2863건) 대비 229건(8.0%) 증가했다.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는 94명으로, 전년(99명) 대비 5명(5.1%) 감소했다.

해양사고 중 어선 사고가 2047건(66.2%), 수상레저기구 사고가 555건(17.9%), 비어선 사고가 490건(15.9%)을 각각 차지했다. 인명피해 발생 위험이 높은 주요 사고(672건)를 유형별로 보면, 충돌 265건(39.4%), 안전사고 140건(20.8%), 화재·폭발 140건(20.8%), 전복 71건(10.6%), 침몰 56건(8.3%) 순으로 나타났다.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는 총 94명으로, 이중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55명(58.5%)이다. 그 밖에 전복사고 16명, 충돌사고 13명, 침몰사고 4명, 기타사고(행방불명 5, 접촉 1)로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강용석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고 발생 시 관공선뿐만 아니라 인근에서 조업이나 항해 중인 선박들이 함께 가용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등 신속하게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Today`s HOT
올림픽 성화 도착에 환호하는 군중들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이스라엘공관 앞 친팔시위 축하하는 북마케도니아 우파 야당 지지자들
파리 올림픽 보라색 트랙 첫 선! 영양실조에 걸리는 아이티 아이들
폭격 맞은 라파 골란고원에서 훈련하는 이스라엘 예비군들
바다사자가 점령한 샌프란만 브라질 홍수, 대피하는 주민들 토네이도로 파손된 페덱스 시설 디엔비엔푸 전투 70주년 기념식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