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명의’ 꿈꾸며…미국서 날아온 ‘나비’

허진무 기자

KBS1 ‘인간극장’

18일부터 22일까지 KBS1 <인간극장>은 미국에서 지구 반 바퀴를 날아와 한국에서 한의사에 도전한 이란계 미국인 나비 니마 존의 사연을 전한다.

나비는 뉴욕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의학전문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한의학을 현대의학과 접목해 ‘못 고치는 병이 없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2013년 한국에 입국해 입시 공부에 매달렸다. 삼수 끝에 한국인과 똑같은 전형으로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 4년 만에 한의사 국가고시에도 합격했다.

나비는 아침마다 맨발로 달리기를 하고, 잡곡밥과 닭가슴살을 먹는다. 의사가 건강해야 환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드디어 부모님이 오신 날에 나비는 ‘한방 치료’를 준비했다. 손목 통증과 천식을 앓는 엄마를 위해 한약을 달여드리고 침도 놔드린다. “나비는 번데기 과정을 거쳐 변태를 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태어나잖아요. 저도 힘든 일을 겪었다가 아름다운 나비로 지금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방송은 오전 7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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