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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견제 강조한 추미애 ‘국회의장 도전’ 시사

입력 2024.04.11 21:42

수정 2024.04.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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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중립 아냐” 역할 피력

민주당 6선으로 유력 후보

조정식은 ‘후반기’ 가능성

윤 대통령 견제 강조한 추미애 ‘국회의장 도전’ 시사

추미애냐, 조정식이냐.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6선 의원 두 명을 배출했다. 경기 하남갑에서 1.17%포인트 차로 어렵게 승리한 추미애 당선인(왼쪽 사진)과 경기 시흥을에서 승리한 조정식 당선인(오른쪽)이 그 주인공이다.

다수당 최다선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아온 관례에 따르면 둘 중 한 사람이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추 당선인은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을 노린다. 총선 압승으로 야권이 확실한 정국 주도권을 손에 쥔 만큼,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히는 추 의원이 국회의장을 맡아 정부·여당을 강력하게 압박하려 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온다.

추 당선인은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11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 견제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회의 혁신적 과제에 대한 흔들림 없는 역할을 기대하신다면 (국회의장 도전을) 주저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국회의장은 중립적인 위치 아니냐’는 질문에 “국회의장은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중립은 아니다”라며 국회의장 취임 시 적극적인 역할을 시사했다.

같은 6선이 되는 조 당선인 역시 강력한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된다. 조 당선인은 앞서 21대 국회 때도 후반기 국회의장에 도전했지만, 당내 의총 투표에서 김진표, 우상호 의원에 밀렸다. 현재로선 국회의장 임기가 2년인 점을 감안하면 22대 국회 4년 동안 추 당선인과 조 당선인이 전·후반기를 나눠 국회의장을 맡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야 각 1명씩 맡는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4~5선 의원들이 거론된다. 경남 김해갑에서 4선에 성공한 민주당 민홍철 당선인은 소감을 밝히며 국회부의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4선인 이종배 당선인(충북 충주)은 출마 선언 때부터 국회부의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에선 우원식(서울 노원을), 안규백(서울 동대문갑), 윤호중(경기 구리) 당선인 등이 5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에선 당내 최다선인 6선 주호영(대구 수성갑), 조경태(부산 사하을) 당선인이 거론된다. 5선 권영세(서울 용산), 김기현(울산 남을),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당선인 등도 후보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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